3초 뒤 이해하는 사진

2011. 12. 4. 20:44news/기타

착시현상 등을 이용한 이른바 ‘3초 뒤 이해하는 사진’이 인터넷서 화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3초 뒤 이해하는 사진'이라는 제목으로 착시를 일으키는 여러 장의 사진들이 게재됐다.

해당 사진들은 처음에 보면 이상한 점이 없지만, 잠시 시간이 흐른 뒤 다시 생각해보면 이해가 되거나 곧 일어날 상황들을 예견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첫 번째 사진은 휴대폰에 장식고리로 달아놓은 젠더에 충전기가 꽂혀 있다. 휴대폰 아래 젠더 입구에 젠더를 꽂고 충전기를 꽂아야 충전이 되지만 휴대폰 고리에 달려있어 충전이 되지 않는 것.

두 번째는 아스팔트 길 위에 남자가 서 있는 모습으로, 그림자의 위치가 애매해 마치 공중부양을 하는 것처럼 떠 있다.

세 번째는 수영복을 입은 여자가 물에 등을 대고 앉아있는 모습이지만 실제는 여성이 수영장 물 위에 누워있는 모습의 사진을 거꾸로 돌려 놓은 것이다.

네 번째는 한 치킨집 광고로 후라이드 치킨과 양념치킨 2마리로 되어 있는 A세트는 9천900원이고, 양념치킨과 후라이드 치킨 2마리로 되어 있는 B세트는 1만2천900원이라고 되어 있다. 자세히 보면 A•B세트 모두 같은 구성으로 되어 있고 이름의 위치만 뒤바뀐 것인데 가격이 다르게 표시되어 있는 것이다.

이 같은 사진들을 접한 네티즌들은 "휴대폰 젠더 사진이 제일 오래 걸렸다", "너무 웃기다. 그런데 기사 읽고서야 이해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