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게임 하면 두뇌에 어떤 영향이...
"폭력적 비디오 게임을 단 1주일 하는 것만으로도 뇌 활동에 영향을 미친다.”
씨넷은 2일(현지시간) 10년 이상 미디어의 폭력에 대한 연구를 해 온 인디애나 의대연구팀의 이같은 연구결과를 보도했다. 미 인디애나의대 연구팀은 2일 이같은 결과보고서를 시카고에서 열린 북미방사학회에 제출했다.
연구진은 18~29살의 젊은이 28명을 대상으로 한 폭력비디오게임과 뇌의 활동간의 관계를 조사했다.
이 작은 표본집단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는 폭력게임과 뇌의 인지 및 감정에 관련된 전두엽부분의 활동을 약화시킨다는 직접적인 상관관계를 최초로 밝혀낸 것이다.
▲ 폭력적인 게임을 하면 전두엽 감정제어 부분 등이 덜 활성화된다는 조사결과가 인디애나의대 연구팀을 통해 드러났다.사진 아래부분 중앙이 한주일간 게임을 한후 두뇌활동이 약화된 것이다. 게임을 않은지 1주일 만에 노란색의 활성화 부분이 되돌아 왔다.
▲ 폭력적인 게임을 하면 전두엽 감정제어 부분 등이 덜 활성화된다는 조사결과가 인디애나의대 연구팀을 통해 드러났다.사진 아래부분 중앙이 한주일간 게임을 한후 두뇌활동이 약화된 것이다. 게임을 않은지 1주일 만에 노란색의 활성화 부분이 되돌아 왔다.
왕 양 인디애나대학 방사이미지과학 조교수는 “우리는 사상최초로 무작위로 젊은 청년들이 집에서 1주일 간 폭력적 게임을 즐긴 후 특정 전두엽 부분이 덜 활성화되는 것을 발견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그는 “영향을 받은 두뇌 부분은 감정제어와 공격적 행동을 제어하는 부분이었다”고 덧붙였다.
연구원들은 28명의 18세에서 29세까지의 젊은 이들을 임의로 14명씩 2개의 그룹으로 나누어 한그룹은 낮은 수준의 폭력게임에 사전에 드러나도록 했다. 두 그룹은 기능핵자기공명장치(fMRI) 분석을 통해 1주일후, 그리고 2주일후 두뇌 사진을 찍었다.
첫 번째 그룹은 슈팅비디오게임을 1주일에 10시간 동안 하도록 했다. 그리고 나서 다음주에는 전혀 게임을 하지 않았다.
두 번째 컨트롤그룹은 2주일 동안 어떤 비디오게임도 하지 않았다. 이들의 두뇌가 찍히는 동안 이들은 감정적 인터페이스와 인식억제를 측정하는 작업을 동시에 수행했다.
그 결과 폭력 비디오게임에 노출된 그룹은 왼쪽 하부 전두엽이 감정적 작업을 할 때 덜 활동적이 됐고 전측대상피질이 숫자를 세는데 있어서 비교대상그룹보다 덜 활동적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두번째 주가 지나자 비디오게임을 전혀 하지 않자 이러한 상황은 게임을 하기 전 기본적인 뇌수준으로 돌아갔다.
분명히 이 연구는 좀더 연구를 할 필요가 있다. 게임의 양이 두뇌의 활동에 어떤 역할을 한 것인지, 두뇌가 정상으로 돌아오는데 얼마나 시간이 걸리는지 등에 대한 규명 등이 그것이다. 이러한 결과가 좀더 광범위한 집단에게도 마찬가지 결과를 낼 것인지 등도 궁금하기는 마찬가지다. 또 폭력적인 게임과 비폭력적인 게임을 즐긴 그룹의 두뇌변화를 비교하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하는 부분도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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