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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초·중·고생 139명 자살...가정불화 이유 가장 많아


작년 초·중·고생 139명 자살...가정불화 이유 가장 많아

 예소영 기자 ysy@vop.co.kr

 입력 2013-08-20 08:48:16l수정 2013-08-20 09: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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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안민석 의원실이 각 시·도 교육청 자료를 모아 작성한 ‘2009년~2012년 시·도별 초·중·고등학생 자살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학생은 모두 139명에 이른다.


이 자료에 따르면 연도별로 자살하는 학생의 숫자는 주는 추세이고 고등학생의 자살률이 가장 높으며, 자살의 주요 원인은 가정불화·가정문제이다.


연도별로 자살한 학생들의 수는 2009년 202명, 2010년 146명, 2011년 150명, 2012년 139명으로 점점 줄고 있다. 학년별로는 고등학생 88명, 중학생 48명, 초등학생 3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자살 원인으로는 가정불화·가정문제로 56명(40.3%), 우울증·염세비관으로 23명(16.5%), 성적불량·성적비관으로 16명(11.5%), 이성관계로 14명(10.1%), 신체결함·질병으로 4명(2.9%), 폭력·집단 괴롭힘으로 2명(1.4%) 등으로 분석됐다.


모든 학년에서 가정불화·가정문제(고등학생 33명·중학생 21명·초등생 2명)가 자살의 주요인이었다. 이외에 고등학생과 초등학생은 우울증·염세비관(각 18명과 1명), 중학생은 성적불량·성적비관(7명)이 주된 원인이 됐다.


이성관계로 자살한 학생도 2011년 고등학생 3명에서 지난해 중학생 3명과 고등학생 11명 등 모두 14명으로 5배 가까이 늘어나 가장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지역별 자살 학생 수는 서울이 24명으로 최다였다. 이어 경기 21명, 인천 11명, 경북 10명, 부산·광주·대전·경남 9명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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