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8. 20. 17:18ㆍ정치사회/통합진보당
부정선거의혹 얘기할 때 반론하는 쪽은 부정선거공범이라고 이해할 수밖에!
[대변인브리핑] 부정선거의혹 얘기할 때 반론하는 쪽은 부정선거공범이라고 이해할 수밖에!
- 홍성규 대변인
- 18:45 정론관
국정원 국정조사 청문회에 차단막이 등장했습니다. 진실을 차단하고 진상규명을 가로막고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는 차단막입니다.
국가정보업무에 종사하는 직원들을 보호하기 위함이라 하나 국가권력을 이용하여 대통령선거 난입이라는 희대의 범죄행위에 가담한 자들은 절대로 다시 국가정보업무에 복귀해서는 안된다는 것이 우리 국민들의 단호한 판단입니다. 애초부터 가림막이 있을 까닭이 전혀 없었습니다.
청문회 시작부터 어떻게든 시간을 끌고 증인신문을 막아보려는 새누리당 위원들로 아수라장이 되었습니다. 전국에 생중계된, 막말과 고성이 오고가는 청문회장을 보면서 거꾸로 우리 국민들은 부정선거의혹이 진짜 몸통이 어디인지 똑똑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 든든한 뒷배를 믿고서 국정원 증인들은 조금이라도 불리한 질문에 대해서는 답변을 거부하겠다고 오히려 큰소리를 치며 우리 국민들을 또다시 능멸했습니다. 준엄한 역사의 심판을 절대로 피해가지 못할 것입니다.
이 와중에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은 NLL 대화록을 사전유출했다면 잘한 것은 아니나 그게 중요한가,노무현 대통령이 가서 포기했느냐가 제대로 된 몸통 아니냐고 주장했습니다. 국가권력기관과 집권여당 사이에 있었던 음험한 사전유출거래 및 대선에 이용한 행태 자체가 심각한 부정선거라는 것을 정녕 모른단 말입니까?
게다가 새누리당 이장우 위원은 뜬금없이 다시 색깔론의 낡은 칼을 휘두르며 "종북 얘기할 때 반론하시는 분은 종북세력의 한 분이라고 이해할 수밖에 없다"는 해괴망측한 망언까지 쏟아냈습니다. 민주주의를 제기하는 모든 국민을 싸그리 종북으로 몰았던 과거 독재정권과 다를 바가 무엇입니까? 정권의 위기에 또다시 종북몰이로 방패막이하려는 음흉하고 교활한 새누리당의 본색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대로 돌려드립니다. 지금 우리 국민들은 국정원 부정선거의혹 청문회를 지켜보면서, 부정선거의혹 얘기할 때 입에 거품물고 반론하는 쪽은 부정선거공범이라고 이해할 수밖에 없음을 강력히 경고합니다.
박근혜 정권과 새누리당은 이미 우리 국민들의 분노가 국정원을 뛰어넘어 청와대로 향하고 있음을 똑똑히 알아야 합니다.
2013년 8월 19일
통합진보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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